뉴욕증시, 애플 고용축소에 '휘청'…애플·구글2%↓…유가·비트코인 급등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7월 19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애플 고용축소에 '휘청'…애플·구글2%↓…유가·비트코인 급등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65포인트(0.69%) 하락한 3만1072.6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2.31포인트(0.84%) 떨어진 3830.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2.37포인트(0.81%) 내린 1만1360.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투자심리를 일부 개선했으나 장 후반 S&P500 대장주인 애플이 전 세계 경기침체 등 경영환경 악화로 향후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시장 전반의 심리가 악화했다.

애플은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채용 속도를 늦추고, 지출도 줄일 계획이라며 긴축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총 2조 4000억 달러 회사의 소식은 헤드라인 지수에 분명히 뚜렷한 영향을 준다”라며 “(애플의 긴축경영 선언은) 사람들에게 기업들이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비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98%선까지 올랐다. 경기 침체의 전조 현상으로 평가되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날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4% 이상 올라 25선에서 움직였다.

이번 주 어닝시즌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실적이 향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 넷플릭스(19일)와 테슬라(20일), 트위터(22일)의 실적이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특징주]

■ 기술주

기술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애플은 내년 채용 및 지출을 축소, 연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장 대비 2.06% 하락 마감했다. 주식 분할을 진행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도 2.46%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96% 떨어졌다.

반면 메타(+1.54%), 넷플릭스(+0.96%), 엔비디아(+2.15%)는 상승세를 보였다.

■ 금융주

골드만삭스는 이날 2분기에 주당 7.73달러의 순익을 발표해 시장이 예상한 6.58달러를 웃도는 순익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2.54% 뛰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2분기 주당 순이익은 0.78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0.75달러를 상회했지만, 주가는 0.03% 하락했다.

■ 에너지주

데본에너지(3.62%) 엑슨모빌(1.85%) 옥시덴털 페트롤리움(2.28%) 셰브론(1.40%) 등 에너지주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 뛴 12,959.81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9% 오른 6,091.9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8% 상승한 7,218.69,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도 0.8% 오른 3,511.86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1.55% 상승한 3278.10p, 선전성분지수는 0.98% 오른 12532.65p, 창업판지수는 1.44% 상승한 2800.36p로 장을 마쳤다. 이날 환경보호, 석탄, 부동산 섹터가 상승했고 식품음료 섹터만이 유일하게 하락 마감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76p(0.23%) 하락한 1,176.49p로 장을 마쳤고 199개 종목이 상승, 138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5.86p(0.48%) 내린 1,214.28p로 마감했고 11개 종목이 상승, 16개 종목이 하락했다.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0.24p(0.08%) 상승한 284.63p를 기록했고 98개 종목 상승, 80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14p(0.17%) 올라 87.46p를 기록했는데 165개 종목 상승을, 그리고 108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1조2340억동(미화 4억8000만달러)로 전 거래일에 비해 15% 가량 줄었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중 16개 종목이 상승을, 9개 종목이 하락했다. 은행업 -0.28%, 증권업 0.47%, 보험업 1.33%, 건설업 1.36%, 부동산업 -1.12%, 정보통신(ICT)업 0.83%, 도매업 1.31%, 소매업 -0.56%, 기계류 0.19%, 물류업 0.09%, 보건·의료업 0.38%, F&B업 0.72%, 채굴·석유업 0.25%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1,270억동 순매도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01달러(5.1%) 상승한 배럴당 10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6.60달러(0.4%) 오른 1710.2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증시, 애플 고용축소에 '휘청'…애플·구글2%↓…유가·비트코인 급등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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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