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5% 상승…'美 금리 1%P 뛰지 않을 것' [오늘의 유가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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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브렌트유 선물(9월물 기준)은 전 장보다 5.1%(5.11달러) 오른 배럴당 106.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8월물)도 전 장보다 5.1%(5.01달러) 상승한 배럴당 102.6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Fed가 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대세를 이뤘다. 지난주 말 Fed 위원들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폭이 0.75%포인트가 될 확률이 높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한국 시간으로 19일 오전 8시 기준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오는 26~27 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확률을 70% 가량으로 보고 있다. Fed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은 달러 강세의 원인 중 하나다. 원유는 미국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강세는 실질 유가를 끌어올리게 되고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원자재 컨설팅 회사인 리터부시앤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이날 국제 유가 상승은 달러화 약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3개월 동안 국제 유가 동향>
자료: 오일프라이스닷컴](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01.30669407.1.jpg)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방문했지만 원유 증산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점도 이날 국제 유가 동향에 반영됐다. 그 동안 반정부 시위대가 유전 및 원유 터미널을 점거하면서 원유 수출에 차질을 빚어온 리비아가 수출 재개 계획을 밝혔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