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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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간밤 애플의 긴축 경영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일 대비 1만8000원(5.22%) 하락한 32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스통신 등 외신은 애플이 경기 침체에 대응해 고용과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긴축 경영은 일부 사업에만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카메라 모듈 주요 공급사로 매출액의 70% 이상이 애플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LG이노텍 전체 매출액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74.9%였다. 올 1분기 비중도 73.8%에 달했다. 애플의 움직임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애플의 긴축 소식에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은 2.06% 급락한 147.0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2조4300억달러)이 긴축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는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84%, 0.81% 떨어졌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