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평일 저녁·토요일 영업점 운영…은행 첫 화상상담서비스도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고객만족경영’을 도입했다. 시대 변화에 맞춘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진옥동 은행장
진옥동 은행장
올해 창업 40주년을 맞은 신한은행은 금융과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은행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진옥동 행장이 취임 직후 최우선으로 내세운 ‘고객 중심’ 가치와 디지털화가 가져올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신한은행은 평일 저녁과 토요일에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이브닝플러스 영업점을 도입했다. 해당 지점에서는 신한은행 디지털영업부 직원이 화상상담 창구인 디지털데스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이용자를 응대한다. 이용자들은 대출, 펀드, 신탁, 퇴직연금 등 영업점 창구에서 이뤄지는 업무의 90% 이상을 처리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5개 지점에서 시범 운영한 뒤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중은행 최초로 화상상담 시스템을 적용한 미래형 혁신 점포 모델인 ‘디지로그 브랜치’도 운영한다. 디지로그 브랜치는 은행의 대면 채널과 비대면 채널이 융합된 미래형 점포 모델이다. 신한은행은 서울 서소문지점을 시작으로 디지로그 브랜치를 확대하고 가능 업무의 범위도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다.

고령층 고객을 위해 큰 글씨와 쉬운 말로 구성된 시니어 맞춤 현금자동입출금기(ATM)도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한다. 큰 글씨와 쉬운 금융 용어를 사용하고 색상 대비를 활용해 고객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금융권 최초 시니어 고객을 위한 디지털 맞춤 영업점을 신림동에 열고 △컬러유도선 설치 △간편업무 창구 사이에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 △디지털 맞춤형 화면을 적용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