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에스콰이아 썸머 스페셜 에디션 샌들
형지에스콰이아 썸머 스페셜 에디션 샌들
국내 대표 제화기업 형지에스콰이아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인 여름 샌들이 호조를 보이며 역대 최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에스콰이아는 여름 시즌을 겨냥해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와 트렌디한 디자인, 시선을 끄는 컬러를 접목한 썸머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일부 스타일만 선보여 테스트를 거쳤으며, 올해 검증된 스타일로 정식 출시한 제품이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착용감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샌들을 찾는 소비자들은 예년에 비해 부쩍 늘었다. 에스콰이아의 샌들 매출은 지난달 썸머 스페셜 에디션 출시 이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0% 늘었다.

제품 품질이 한층 좋아진 데다 예년보다 빨리 무더위가 시작돼 샌들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외출에 필요한 상품을 많이 구매하면서 순항 중이다.

무신사에서도 5월 샌들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10% 늘었다. 이런 흐름은 온오프라인 대다수 유통업체에서 감지된다.

이런 트렌드를 감안해 패션업계에서는 TPO(시간, 장소, 상황)에 맞춘 샌들을 속속 출시하며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고 있다. TPO에 맞는 샌들을 찾으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란 게 패션업계의 관측이다.

‘패피’(패션피플)들 사이에선 다채로운 색상과 스타일을 반영한 뮬, 슬라이드, 플립플롭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플립플롭은 무더위에 가볍게 신을 수 있는 오픈형 신발이다. 장마 시즌에 따라 레인슈즈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에스콰이아는 소비자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7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15일부터 2022년 봄·여름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6일 중복에는 BBQ와 협업해 샌들을 포함해 15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 BBQ 치킨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