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중앙윤리위에 제소된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장동혁 대표를 찾아가 "중앙윤리위가 서울시당과 시당위원장인 나를 흔들고 있는데 대표의 정확한 뜻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배 의원은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장 대표 자리로 가 그동안 선거에 이기자고 했던 고언이 불편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공천권을 박탈하겠다는 것이냐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장 대표는 "윤리위는 독립기구다"라고 답하고 시선을 피하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국민의힘 내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이날 장동혁 지도부가 6월 지방선거에서 인구 50만명 이상의 지자체 등의 경우 중앙당이 공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정례 조찬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는 당내 민주주의와 지방 분권이라는 지향해야 할 가치에 역행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중차대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대안과 미래는 또 당내에서 진행되는 모든 징계 논의를 중단할 필요가 있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당 중앙윤리위원회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반대 서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제소된 배 의원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한 상태다.이와 함께 배 의원이 시당위원장인 서울시당 내 윤리위는 최근 입당한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가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을 당사에 걸어야 한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아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이 의원은 "한 전 대표,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에 이어 '덧셈'은 못할망정 '뺄셈'을 지속하고 갈등·배제의 정치가 횡행하는 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총선 전 이례적으로 지지를 표명한 배후에는 일본의 대미 투자가 늦어지는 데 대한 불만과 ‘대가’에 대한 기대가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치러진 일본 총선에서 집권 자민당이 대승하자 다카이치 총리에게 SNS를 통해 “압도적인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그는 선거 직전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한 것과 관련해서도 “당신을 지지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직전 다카이치 총리를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지지한다”고 표명했다.니혼게이자이는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기대와 불신, 양면이 공존한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이치 정권을 “완전히 지지한다”고 밝힌 전날, 일본 측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일 문제로 격노하고 있다”는 미국 행정부 관계자의 통보가 전해졌다고 한다.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은 일본의 5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일 양국은 작년 7월 관세 인하 대가로 일본이 거액의 대미 투자를 실행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가스발전 등 3개 사업을 1호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원래 작년 말까지 1호 안건을 결정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1호 사업은 총 6조엔을 넘어서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계획 수립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합의 목표는 올해 1월 말로 미뤄졌고, 지금은 2월 말로 변경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의도적으로 협상을 지연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