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앱스타인과 관련한 의회의 소환에 불응해 의회모독 혐의로 형사기소될 위기에 처했다.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연방하원 감독위원회는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의회모독 혐의로 기소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각각 가결했다.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두 사람 모두 민주당 소속이었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한 결의안에 민주당 의원 9명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결의안에는 민주당 의원 3명이 각각 찬성표를 던졌다.결의안이 하원 본회의까지 통과할 경우 법무부가 클린턴 부부에 대한 기소 권한을 갖게 된다.법원에서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10만 달러(약 1억4700만원)의 벌금이나 최대 1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의회 소환은 공화당의 주장으로 추진됐다. 앱스나인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증언이 의혹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특히 엡스타인의 성 착취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클린턴 전 대통령을 안마하는 모습이 찍힌 2002년도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당시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는 하원의 소환장을 받은 뒤 증언 방식에 대해 협상했지만, 속기록 작성 방식 등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제에 대해 “경제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경고했다.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다이먼 CEO는 “최악의 경우 신용카드 사업을 대폭 축소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우선 버몬트주와 매사추세츠주에서 먼저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제를 시행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지역구 상원의원이 진보 성향인 버니 샌더스(무소속)와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당)으로, 이들은 신용카드 금리 상한을 10%로 제한하는 법안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바 있어서다.다이먼 CEO는 "은행들이 버몬트와 매사추세츠 두 주에서 금리 상한제를 시행하도록 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가장 많이 울부짖는 이들은 카드회사가 아니라 레스토랑, 소매업체, 여행사, 학교, 지방자치단체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경제 전문가들은 신용카드 금리 상단 제한이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계 및 사업자의 신용 접근을 제한하는 것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신용카드 이자율 상단을 1년간 최대 10%로 제한하는 방안을 1월 20일부터 도입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다만 21일 현재 이자율 상한이 시행되지는 않은 상태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할리우드 전설적 배우 토미 리 존스(79)의 딸 빅토리아 존스(34)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가운데 그가 당시 임신 상태였다는 정황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21일(이하 현지 시각) US매거진 등의 현지 매체들은 지난 1일 시신으로 발견된 빅토리아가 임신 중이었다는 정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빅토리아는 산타크루즈 카운티에서 공공장소 만취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범죄 기소를 당했던 지난해 10월 기준 임신 중이었다. 또한 사망진단서에서도 빅토리아가 최근 1년 이내 임신 상태였다고 명시됐지만, 정확한 시점에 대해서는 기재돼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빅토리아는 지난 1일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고급 호텔인 페어몬트 호텔 샌프란시스코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공식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약물 과다복용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빅토리아는 생전 여러 차례 법적 문제를 겪었다. 지난해 공공장소 만취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것에 이어, 같은 해에는 약물 관련 혐의와 가정폭력 사건에도 연루돼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빅토리아의 사망 이후 토미 리 존스는 깊은 슬픔에 잠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토미 리 존스는 지난 1970년 영화 '러브 스토리'로 데뷔해 이후 영화 '언더 시즈', '도망자', '의뢰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에 출연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맨 인 블랙' 시리즈의 케이 역으로도 유명하다.빅토리아는 2002년 영화 '맨 인 블랙 2'에 아역으로 등장한 바 있다.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