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랠리…이틀째 '7만' 확진에 추가 대책 발표[모닝브리핑]
◆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랠리…나스닥 3.1%↑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예상을 웃도는 기업들의 호실적 덕에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 올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76%, 3.11% 상승했습니다. 특히 중소형주들로 구성된 러셀 2000 지수는 3.5% 급등해 1년 반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이 긴축 고용에 돌입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실적 발표와 다음 분기 전망치 등을 주시해왔습니다. 은행주도 큰 폭 오르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이틀째 확진자 7만 넘어…중대본 회의서 추가 대책 발표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이틀째 7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많아,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새 두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연일 더블링이 나타나면 유행의 정점이 앞당겨지고 규모도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앞서 정부는 이번 재유행의 정점이 9월 말 18만5000명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이날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요양병원 면회 중단 등의 추가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尹, 옐런 만나 "상대적 통화가치 안정될 수 있도록 협력해주길"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양국의 상대적 통화가치가 안정될 수 있도록 미국도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한미 통화스와프 재체결의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윤 대통령은 옐런 장관과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경제 안보 분야에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대북 제재 관련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염으로 몸살 앓는 유럽…연일 최고 기온

유럽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영국과 프랑스 곳곳에선 40도가 넘는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폭염에 철로가 휘고 도로포장이 녹은 가운데 영국 서포크 지역에선 철로 온도가 62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잇따른 화재도 발생하면서 영국과 프랑스 소방당국에는 비상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유럽 폭염이 이날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상 기온이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전국 흐리고 구름 많아…밤부터 비

20일인 오늘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습니다. 제주도는 오전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이틀간 충청권·남부지방·제주도에 20에서 70㎜, 수도권·강원도·서해5도·울릉도·독도는 5에서 30㎜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0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3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