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 WTT탁구 챔피언스 2회전 진출…이상수·전지희 등 탈락
지난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단식 은메달을 따낸 임종훈(18위·KGC인삼공사)이 유럽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2회전(16강)에 진출했다.

1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고 있는 WTT 챔피언스 유러피언 서머 시리즈 2022 대회에서 임종훈은 콰드리 아루나(12위·나이지리아)를 3-2(7-11 13-11 11-8 12-14 11-9)로 제압하고 남자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임종훈의 다음 상대는 브라질의 강자 우고 칼데라노(5위)다.

칼데라노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미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탁구 단식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이상수(23위·삼성생명), 전지희(12위·포스코에너지), 서효원(34위·한국마사회)은 모두 남녀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상수는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3위 량진쿤(중국)에게 0-3(6-11 5-11 3-11)으로 졌다.

전지희는 여자 단식 1회전에서 4위 왕이디(중국)에게 0-3(7-11 4-11 3-11)으로 패했다.

서효원은 6위 하야타 히나(일본)에게 1-3(5-11 13-15 14-12 9-11)으로 무릎 꿇었다.

같은 곳에서 열리고 있는 WTT 피더 대회에서는 황민하(미래에셋증권), 안재현(삼성생명), 최효주(삼성생명), 이은혜(대한항공) 등 한국 선수 다수가 남녀 단식 2회전(32강)에 진출했다.

피더는 WTT 대회 중 가장 랭킹 포인트를 적게 주는 대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