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견고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일 "지난달 오리온의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한 2064억원,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269억원을 기록했다"며 "원부자재 부담 상승에도 강한 외형 성장으로 이익 체력은 시장 눈높이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단순 합산 기준 오리온의 2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6조3000억원, 영업이익 938억원을 기록, 상향된 시장 눈높이(영업이익 795억원)를 18%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원부자재 부담 상승에도 견고한 실적을 달성하며 시장 기대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반기도 오리온의 전략은 성장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비우호적인 상황에 매출 증가에 따른 제조 레버리지 확대가 최선의 이익 체력 방어 요소이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오리온 실적은 연결 매출 11%, 영업이익 14% 성장 전망한다"며 "하반기 또한 성장과 관리 능력이 모멘텀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