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일주일 만에 20% 상승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36분 현재 바이낸스 USDT 마켓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90% 상승한 2만32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0.65% 하락한 3046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증시 상승과 함께 동반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조절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높아진 영향이다.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 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일부 공매도 세력들이 추가 매도를 멈추면서 비트코인이 2만3000달러 고지를 회복할 수 있었다"며 "아울러 최근 연준(Fed)의 통화긴축 속도에 대한 전망이 다소 누그러자 가상자산 가격이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코인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30점으로 '공포'(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20점·극도의 공포)보다 10점이나 상승했다. 지난달 시장심리는 6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일주일새 20% 상승...2만3000달러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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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