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서 조업 준비를 하던 중 추진기에 줄이 감겨 표류하던 어선이 국가어업지도선에 의해 구조됐다.

해수부, 동해서 표류하던 우리어선 구조
20일 해수부에 따르면 전날 울산 간절곶 동방 약 48해리 해상에서 조업 준비 중이던 근해채낚기 어선 D호가 추진기에 줄이 감겨 자력 항해가 불가능해지자 오후 7시 20분께 동해어업관리단에 구조를 요청했다.

동해어업관리단은 인근 해역에서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 중이던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32호를 급파했다.

무궁화32호는 오후 8시 40분께 현장에 도착해 D호의 추진기에 감긴 줄을 제거했다.

전우진 해수부 동해어업관리단장은 "폐어망 등 부유물이 추진기에 걸리는 것은 가벼운 사고지만 기상이 악화되거나 다른 선박들이 있는 경우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근처 어업관리단으로 즉시 구조를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