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10조에 따른 공익성심사를 실시한 결과 공익성심사위원회가 KT 최대주주 변경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3월 기존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보유주식 일부를 매각함에 따라 KT의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에서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된 바 있다. KT는 지난 4월19일 과기정통부에 최대주주 변경 건에 대한 공익성심사를 신청했다.공익성심사위원회는 △KT의 최대주주 변경 후 사업 내용에 변경이 없는 점 △현대차그룹은 추가 주식 취득 없이 비자발적으로 최대주주가 되어 단순 투자목적의 주식 보유로 경영 참여 의사가 없는 점 △현대차그룹의 현 지분만으로는 실질적 경영권 행사가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는 양현주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목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최근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 유언대용신탁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상속 시 가족 간 분쟁을 최소화하고 원하는 방식으로 재산을 넘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의 올해 2분기 유언대용신탁 잔액은 3조5150억원으로 집계됐다. 4년 전인 2020년 말 8800억원과 비교해 4배가량 커진 수치다.유언대용신탁은 생전 개인이 자신의 자산을 신탁회사나 금융기관에 맡기고, 사망한 후 미리 지정한 수익자(배우자·자녀 등)에게 신탁재산을 안정적으로 승계하는 상품이다. 생전에는 본인을 수익자로 지정해 필요에 따라 수익을 사용할 수도 있다.유언대용신탁은 상속 시 발생하는 가족 간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언의 경우 효력 발생을 위해 일정 형식을 갖춘 공정증서, 녹음, 자필증서 등의 요건이 필요하다. 또한 유언장 공개 이후에도 내용이 충분히 구체적이지 않아 자녀들 사이 재산 분배를 놓고 의견을 갈릴 가능성이 높다. 예기치 않게 유명을 달리할 경우 유언장이 나중에 발견돼 상속 문제가 다시 한번 불거질 상황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반면 유언대용신탁은 고객의 생전 지침에 따라 재산을 이전하기 때문에 유언 해석에 따른 불필요한 분쟁을 막을 수 있다.유언장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지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예를 들면 '첫째에겐 60세까지 매달 200만원을 지급하고 이후 남은 상속분을 모두 상
미 중앙은행(Fed)이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했지만 한국 증시는 오히려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가 10% 넘게 하락하면서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삼성전자도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외국계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지난 16일 발표한 SK하이닉스에 대한 매도 보고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코스피지수는 0.95% 하락한 2551.04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882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가는 각각 4084억원, 447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오전 장 중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2.33% 상승 중인 것과 대비된다.미 Fed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에도 국내 증시가 주저앉은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급락한 영향이다. SK하이닉스는 10.93% 급락한 14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3.42% 하락한 6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코스피지수 하락에 각각 2.43포인트, 2.39포인트 기여하고 있다. 지난 16일 발간된 모건스탠리의 SK하이닉스 매도 보고서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5일 '겨울이 곧 닥친다(Winter looms-Double downgrade to UW)'라는 제목으로 SK하이닉스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투자 의견은 '비중 확대(overweight)'에서 '비중 축소(underweight)'로 하향했다. 모건스탠리는 "D램 반도체 시장의 실적 증가율 고점은 올 4분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