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50대 작업자 1명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화성 아파트 공사현장서 50대 작업자 숨져…중대재해법 조사
20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화성시 남양읍 서희스타힐스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작업자인 50대 A씨가 물이 찬 엘리베이터 홀에 빠져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엘리베이터 홀은 카 케이지(본체)가 오가는 통로 아랫부분에 있는 공간으로, 각종 설비가 설치돼있다.

경찰은 당시 빗물이 차 있던 엘리베이터 홀에 A씨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떨어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 수가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