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창경궁~종묘 연결 복원…22일부터 담장길 개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시는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을 마치고 22일부터 궁궐담장길과 녹지대로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시는 창경궁과 종묘를 단절시켰던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8000㎡ 규모의 녹지를 조성해 90년 만에 창경궁과 종묘를 다시 연결했다. 숲에는 참나무류·소나무·귀룽나무 등 한국 고유 수종으로 교목 760그루와 관목, 화초 등을 심었다. 과거 창경궁과 종묘는 숲으로 이어져 있었지만 일제가 종묘관통도로(율곡로)를 만들면서 단절됐다.
일제가 없애버린 창경궁과 종묘 사이 503m 길이의 궁궐담장과 북신문도 복원했다. 북신문은 임금이 비공식적으로 창경궁에서 종묘로 갈 때 이용했던 문이다. 복원된 궁궐담장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340m 길이의 궁궐담장길도 새로 생겼다. 돈화문 앞에서 창경궁 내부를 지나 원남동사거리까지 이어진다.
시는 2011년 창경궁~종묘 복원사업을 시작해 사업비 1008억원을 들여 11년 만에 공사를 끝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시는 창경궁과 종묘를 단절시켰던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8000㎡ 규모의 녹지를 조성해 90년 만에 창경궁과 종묘를 다시 연결했다. 숲에는 참나무류·소나무·귀룽나무 등 한국 고유 수종으로 교목 760그루와 관목, 화초 등을 심었다. 과거 창경궁과 종묘는 숲으로 이어져 있었지만 일제가 종묘관통도로(율곡로)를 만들면서 단절됐다.
일제가 없애버린 창경궁과 종묘 사이 503m 길이의 궁궐담장과 북신문도 복원했다. 북신문은 임금이 비공식적으로 창경궁에서 종묘로 갈 때 이용했던 문이다. 복원된 궁궐담장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340m 길이의 궁궐담장길도 새로 생겼다. 돈화문 앞에서 창경궁 내부를 지나 원남동사거리까지 이어진다.
시는 2011년 창경궁~종묘 복원사업을 시작해 사업비 1008억원을 들여 11년 만에 공사를 끝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