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도로서 렌터카 전복해 3명 사망…중형차에 7명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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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모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이

2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8분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해안도로를 달리던 쏘나타 렌터카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10대 여성 1명과 20대 6명(남 4명·여 2명) 등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탑승자 7명이 크게 다쳐 제주시 내 병원으로 분산돼 후송됐다.
이 가운데 20대 남성 2명과 여성 1명은 결국 숨졌고, 나머지 4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승차 정원이 5명인 쏘나타 차량에 7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도내 모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이였다.
탑승자 가운데 20대 남성 3명은 제주로 함께 여행 온 일행이었으며 나머지 20대 남성 1명은 이들이 머무른 게스트하우스 관계자로 확인됐다. 여성 3명 역시 게스트하우스 투숙객이었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쏘나타 렌터카가 갓길에 있는 바위를 들이받고 전복된 것으로 보고 음주운전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