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주력 제품 성장 및 글로벌 기업과 협력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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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분석
키움증권은 21일 루닛에 대해 주력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협력사와의 공동 연구와 추가 협력(파트너십) 계약을 통한 실적 성장을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루닛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의료 인공지능(AI) 진단 기업이다. 주력 제품으로 암 진단 영상분석 솔루션(루닛 인사이트)과 암 치료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플랫폼(루닛 스코프)을 보유하고 있다.
루닛 인사이트는 영상을 기반으로 폐 질환(CXR)과 유방암(MMG) 진단을 보조하는 솔루션이다. 100여편이 넘는 논문과 학회를 통해 진단의 정확도를 증명했다. 폐암과 유방암 환자의 약 50%에 대해 조기 진단이 가능하단 설명이다.
허혜민 연구원은 “현재 GE헬스케어 후지필름 필립스 아그파 등 글로벌 영상 의료기기 및 영상의료저장전송시스템(PACS) 회사들과의 협력해, 세계 약 50% 판로를 확보한 상태”라며 “사용량과 판매 대수가 늘어날수록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닛 스코프는 바이오마커 발굴을 통한 맞춤형 항암치료 솔루션이다. 약 20~30% 수준의 면역항암제 반응률(ORR)을 환자 선별을 통해 5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현재 글로벌 액체생검 1위 기업인 가던트헬스와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허 연구원은 “항암제 투여 전 바이오마커를 통한 동반진단 사용이 늘고 있고, 3세대 면역항암제의 경우 동반진단에 이용되는 바이오마커가 3개에 불과해 시장 업사이드가 큰 상황”이라며 “글로벌 빅파마를 비롯한 신약 개발사로부터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 등을 통해 실적과 가치를 대도약(퀀텀점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닛의 공모가는 3만원으로, 희망 공모가 상단보다 40% 가량 낮은 수준이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과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통한 실적부담이 우려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허 연구원은 “그러나 해외 시장 상황과 탄탄한 기초체력(펀더멘털)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평가된 매수 기회”라고 했다. 해외에서는 비교 기업들이 ‘시리즈 C·D’ 단계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및 공공의료수가(NTAP) 적용 사례들이 나타나면서, 본격적으로 제도권 안에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
실적 우려에 대해서도 “협력사와의 공동 연구나 추가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주력 제품의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 FDA 허가를 통한 동반진단(CDx) 계약 등을 통해 2년 안에 실적 우려를 잠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루닛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의료 인공지능(AI) 진단 기업이다. 주력 제품으로 암 진단 영상분석 솔루션(루닛 인사이트)과 암 치료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플랫폼(루닛 스코프)을 보유하고 있다.
루닛 인사이트는 영상을 기반으로 폐 질환(CXR)과 유방암(MMG) 진단을 보조하는 솔루션이다. 100여편이 넘는 논문과 학회를 통해 진단의 정확도를 증명했다. 폐암과 유방암 환자의 약 50%에 대해 조기 진단이 가능하단 설명이다.
허혜민 연구원은 “현재 GE헬스케어 후지필름 필립스 아그파 등 글로벌 영상 의료기기 및 영상의료저장전송시스템(PACS) 회사들과의 협력해, 세계 약 50% 판로를 확보한 상태”라며 “사용량과 판매 대수가 늘어날수록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닛 스코프는 바이오마커 발굴을 통한 맞춤형 항암치료 솔루션이다. 약 20~30% 수준의 면역항암제 반응률(ORR)을 환자 선별을 통해 5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현재 글로벌 액체생검 1위 기업인 가던트헬스와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허 연구원은 “항암제 투여 전 바이오마커를 통한 동반진단 사용이 늘고 있고, 3세대 면역항암제의 경우 동반진단에 이용되는 바이오마커가 3개에 불과해 시장 업사이드가 큰 상황”이라며 “글로벌 빅파마를 비롯한 신약 개발사로부터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 등을 통해 실적과 가치를 대도약(퀀텀점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닛의 공모가는 3만원으로, 희망 공모가 상단보다 40% 가량 낮은 수준이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과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통한 실적부담이 우려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허 연구원은 “그러나 해외 시장 상황과 탄탄한 기초체력(펀더멘털)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평가된 매수 기회”라고 했다. 해외에서는 비교 기업들이 ‘시리즈 C·D’ 단계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및 공공의료수가(NTAP) 적용 사례들이 나타나면서, 본격적으로 제도권 안에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
실적 우려에 대해서도 “협력사와의 공동 연구나 추가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주력 제품의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 FDA 허가를 통한 동반진단(CDx) 계약 등을 통해 2년 안에 실적 우려를 잠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