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전인지 "그랜드슬램, 부담감 있지만 행복한 도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에비앙 챔피언십서 메이저 2연승 조준…"스스로 컨트롤하는 게 중요"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부활을 알린 전인지(28)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전인지는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둔 20일(현지시간) 공식 인터뷰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 기쁜데, 조금의 부담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도전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거니까, 부담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피하려고도 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서 목표와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21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를 제패한 뒤 약 한 달 만에 나서는 실전이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인 전인지는 6년 만의 정상 탈환과 함께 '메이저 2연승'을 노린다.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 여자 골프 5대 메이저대회 중 3개 대회(US여자오픈·에비앙 챔피언십·여자 PGA 챔피언십) 트로피를 수확한 전인지는 이제 AIG 여자오픈이나 셰브론 챔피언십 중 한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다음 달 초 열리는 AIG 여자오픈이 그랜드슬램 완성의 첫 기회인데, 전인지로선 이번 대회에서 우선 상승세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지난 우승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에서 열린 재단 행사에 참석하고 귀국해 국내에서 각종 일정을 소화한 전인지는 "12월에 전시회를 앞두고 있어서 그림을 그리느라 바빴다.
그림을 그리는 건 내게 힐링이 되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림만 그리다가 온 건 아니고 연습도 열심히 하고 온 만큼 이번 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스스로 어떻게 컨트롤하느냐가 중요한 한 주가 될 것 같다"며 "해오던 대로 과정을 즐기면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한 주를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전인지는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떠올리면서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대회'라고 정의했다.
그는 "당시 21언더파를 치면 메이저 최저 타수 기록을 깨는 거였다.
마지막 홀 파 세이브 퍼트가 까다로워 부담감을 안고 있었는데 성공했다"며 "그때의 부담감과 느낌이 생생하다"고 되짚었다.
이어 "그런 기억들이 KPMG 대회 마지막 날 마지막 홀 퍼트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그때 성공했으니 이번에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내 커리어에 많은 도움을 주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전인지는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둔 20일(현지시간) 공식 인터뷰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 기쁜데, 조금의 부담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도전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거니까, 부담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피하려고도 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서 목표와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21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를 제패한 뒤 약 한 달 만에 나서는 실전이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인 전인지는 6년 만의 정상 탈환과 함께 '메이저 2연승'을 노린다.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 여자 골프 5대 메이저대회 중 3개 대회(US여자오픈·에비앙 챔피언십·여자 PGA 챔피언십) 트로피를 수확한 전인지는 이제 AIG 여자오픈이나 셰브론 챔피언십 중 한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다음 달 초 열리는 AIG 여자오픈이 그랜드슬램 완성의 첫 기회인데, 전인지로선 이번 대회에서 우선 상승세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지난 우승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에서 열린 재단 행사에 참석하고 귀국해 국내에서 각종 일정을 소화한 전인지는 "12월에 전시회를 앞두고 있어서 그림을 그리느라 바빴다.
그림을 그리는 건 내게 힐링이 되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림만 그리다가 온 건 아니고 연습도 열심히 하고 온 만큼 이번 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스스로 어떻게 컨트롤하느냐가 중요한 한 주가 될 것 같다"며 "해오던 대로 과정을 즐기면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한 주를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전인지는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떠올리면서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대회'라고 정의했다.
그는 "당시 21언더파를 치면 메이저 최저 타수 기록을 깨는 거였다.
마지막 홀 파 세이브 퍼트가 까다로워 부담감을 안고 있었는데 성공했다"며 "그때의 부담감과 느낌이 생생하다"고 되짚었다.
이어 "그런 기억들이 KPMG 대회 마지막 날 마지막 홀 퍼트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그때 성공했으니 이번에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내 커리어에 많은 도움을 주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