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9개 지점서 일반 창구 수준의 화상상담 채널 '디지털 데스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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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성장돕는 '디노랩' 운영
102개社에 796억원 규모 투자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디지털화폐 등 기술 검증 성공
102개社에 796억원 규모 투자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디지털화폐 등 기술 검증 성공

○자회사 디지털 지원 ‘디딤’ 운영

우리금융에서 디지털 이노베이션 랩을 의미하는 ‘디노랩’은 디지털 혁신의 요람으로 꼽힌다.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 시작됐다. 최근까지 102개 사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고 796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다. 현재 디노랩 1센터는 서울 성수동, 2센터는 서울 신림동에 자리하고 있다. 입주 기회를 얻은 스타트업은 우리금융과의 협업 기회와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채용지원, 전문가 컨설팅 등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양해진 ‘디지털 채널’

우리금융은 WON컨시어지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우리금융 뱅킹 앱인 우리WON뱅킹의 WON컨시어지 전용 페이지를 통해 전담 직원 1 대 1 매칭,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만기 관리, 이벤트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4명의 직원이 400만명의 고객을 맡고 있다. 올해 7월 초에는 기업 그룹과 자산 관리 그룹에 각각 소호·WM(자산관리) 고객을 위한 ‘WON컨시어지소호영업부’와 ‘WON컨시어지WM영업부’를 신설했다.
○신성장 동력 ‘디지털 사업’
우리금융은 디지털 사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5월 우리카드, 교보생명, 미래에셋증권, 한화손보, NICE평가정보사와 국내 초대형 민간 ‘금융 데이터댐’ 구축을 위한 금융 트렌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 데이터댐이란 데이터 수집·적재·유통을 위한 가명 처리 프로세스 간소화와 공동 연구개발, 데이터 공유·활용과 판매에 협업하는 금융 공동체를 의미한다. 올해 6월 KT가 추가 가입하면서 금융 데이터와 이종 산업의 데이터 결합까지 가능해졌다.우리은행은 지난해 8월 인공지능(AI) 기반 시장 예측 시스템도 출시했다. AI를 활용해 금융시장 동향 분석으로 고객 수익률 제고 및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고객센터에선 AI 상담봇을 활용하고 있다.
메타버스 구축에도 적극적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8월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과학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회원사로 가입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