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국내 정치 상황을 비판한 미국 스키 대표 선수를 겨냥해 "완전한 패배자"라고 공개 비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미국 올림픽 스키 선수 헌터 헤스는 완전한 패배자로, 현재 동계 올림픽에서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만약 그렇다면 그는 대표팀 선발에 도전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가 팀에 포함된 것은 몹시 유감"이라며 "이런 사람을 응원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헤스는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미국을 대표하는 것은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조금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지금 (미국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이 탐탁지 않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그럴 것"이라고도 했다.헤스는 "나는 국가보다는 고향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내가 미국에 대해 좋다고 믿는 가치를 대표하러 왔다"며 "성조기를 달았다고 해서 미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대변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미국 언론들은 헤스의 발언이 불법 이민 단속과 시위 강경 진압 등을 둘러싼 논란과 맞물려 나온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미네소타주 등지에서 미국인 2명이 총격으로 사망한 파문 속에 벌어지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이민 단속과 시위 강경 진압 등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미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는 ICE에 대한 비판을 고려해 최근 밀라노에 만든 올림픽 대표팀 선수단 지원 장소 명칭을 '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자신을 공개 지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다카이치 총리는 9일 0시30분께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영어와 일본어로 글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의 따뜻한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다카이치 총리는 "올봄 백악관을 방문해 일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함께 추가 대응을 진행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며 "우리 동맹의 잠재력은 무한대"라고 밝혔다. 이어 "일미 동맹이 양국과 세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다카이치 총리는 해당 게시물에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첨부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일본 총선을 언급하며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이 강력하고 힘세며 현명한 지도자이며 자기 나라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점을 이미 입증했다"면서 "그녀는 일본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다카이치 총리에게 행운을 빌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대만에 대한 미국의 추가 무기 판매 움직임이 오는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미·중 간 새로운 갈등 요인으로 떠올랐다.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무산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한다는 보도도 나왔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 8명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과 첨단 지대공미사일 나삼스(NASAMS) 등 4개 시스템을 대만에 판매하는 패키지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무기 판매 규모는 최대 200억달러(약 29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백악관 당국자는 구체적인 논평을 거부하면서도 무기 판매의 근거인 ‘대만관계법’에 대해선 “미국의 정책은 대만이 방어 능력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2월 다연장로켓 ‘하이마스’를 비롯해 111억540만달러 규모 무기를 대만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FT는 중국이 비공개로 이번 무기 판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면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중국이 미국 측에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무산될 가능성을 거론했다고 전했다. 라이언 해스 브루킹스연구소 중국 전문가는 “중국은 전통적으로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만 무기 판매와 같이 자국이 반대하는 조치를 미국이 취하지 않도록 만류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이번 경고가 직설적이고 공개적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셰펑 주미 중국대사는 트럼프 행정부에 무기 판매와 관련해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