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새 2억7000만원 빠졌다…난리 난 창동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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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금리 인상 직격탄 맞은 노·도·강
도봉구, 수억 내린 '직거래' 속출
전셋값 하락도 노·도·강 '주도'
금리 인상 직격탄 맞은 노·도·강
도봉구, 수억 내린 '직거래' 속출
전셋값 하락도 노·도·강 '주도'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05% 하락해 전주보다 소폭 하락 폭이 확대됐다. 특히 강북 14개 구가 0.09% 하락하면서 전주 대비 0.03%포인트 더 내렸다.
같은 동에 있는 '창동주공2단지' 전용 41㎡도 지난 5일 4억9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4월 6억2800만원에 거래됐던 이 면적대는 불과 3개월 만에 1억3800만원이 내렸다. 다만 이 역시 직거래 매물이다.

같은 동에 있는 ‘상계주공 16단지’ 전용 59㎡도 지난 7일 6억3000만원에 팔렸다. 지난 3월 6억5000만원까지 거래되면서 고점을 높였지만, 다시 하락 거래가 이뤄졌다. 이 면적대 역시 지난해 9월 7억1000만원까지 뛰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고가보다 8000만원 내렸다.
상계동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강남권은 이미 집값이 15억원을 넘어가면서 대출에 덜 민감한 경우가 많지만 강북지역, 특히 노·도·강에 진입하는 수요자들은 대출을 끼고 집을 사는 경우가 많아 금리에 취약하다"며 "아무래도 금리가 계속 상승 추세에 있고 이자 부담이 커지다 보니 집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서울 전셋값도 하락세다. 서울 전셋값은 0.03% 내려 전주보다 소폭 낙폭이 커졌다. 노원구(-0.05%), 강북구(-0.04%) 등이 전셋값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노원구는 상계동과 월계동 선호단지 위주로, 강북구는 미아동 대단지에서 전셋값이 내리고 있다. 강남에서도 전셋값이 떨어지고 있다. 서초는 0.03%, 강남은 0.01% 떨어졌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