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하반기에 납품단가 연동제를 시범 운영하기 위해 관계 부처 및 업계와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21일 서울 중구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상생조정위원회 제1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 "하반기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운영…업계와 긴밀 협조"
상생조정위원회는 부처 간 협업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운영되는 기구로, 분기별로 최소 1회 개최된다.

중기부는 "납품단가 연동제에 대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 회의와 업계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납품단가 연동제는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 단가에 반영되게 하는 제도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도 도입을 요구하는 중소기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기부는 또 소프트웨어(SW) 업종의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업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중기부는 앞으로 '민관합동 SW 불공정행위 모니터링 지원반'에 참여함으로써 비(非) SW 기업의 SW 발주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공정행위를 더 잘 감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기부는 아울러 기술 분쟁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전 부담을 완화해 주는 '중소기업 기술보호 정책보험' 사업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