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을 접견하던 중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을 접견하던 중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오는 27~28일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공식 방한한다.

대통령실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코위 대통령의 방한은 한국-인도네시아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생산 및 배터리 소재 광물 등을 고리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동남아 지역 최초의 완성차 생산 공장을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건립했고 LG에너지솔루션 역시 배터리 생산공장을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리튬 등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희귀광물의 주요 원산지이기도 하다.

조코위 대통령은 오는 11월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대한 협조를 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조코위 대통령 방한에 앞서 오는 22일 전화통화를 가질 계획이다. 조코위 대통령의 방한은 새 정부 출범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외국 정상의 공식 방문이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