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임진각 관광지를 대한민국 대표 관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를 다음 달 8일 정식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임진각 관광지는 한 해 평균 700만명이 찾는 국내 대표적인 안보 관광지이지만, 기존 관광안내소는 20㎡로 비좁고 편의시설도 부족해 그동안 관광객들의 불평이 잇따랐다.

이에 시는 2018년 2월부터 문산읍 마정리 임진각 주차장 내 3천982㎡ 시유지에 국비 등 141억원을 들여 관광센터 조성을 추진해왔다.

관광센터는 전시동과 편익동 등 2개동으로 구성됐다.

전시동에는 파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관광공사가 약 50억원을 투자해 한반도 가상현실 여행체험관을 설치, 관광객들이 비무장지대(DMZ) 생태체험, 한반도 평화체험, DMZ 테마 영상 등을 즐길 수 있다.

편익동에는 기획전시실, 전시공간, 매표소,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한반도 생태평화종합 관광센터는 DMZ 지역의 역사와 생태 가치를 즐기고 체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