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 순천에서 진행된 '로컬살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MZ세대 청년들. 프립 제공.
지난해 전남 순천에서 진행된 '로컬살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MZ세대 청년들. 프립 제공.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은 전남 순천에서 일과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순천 로컬살기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라남도가 진행하는 ‘2022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관련 프로그램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지역 참여 및 정착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첫 일정은 다음 달 1일부터 2주간 열린다. 9월 26일까지 총 4회 진행된다. 운영은 순천 관광 청년사업체이자 로컬 한 달 살기 전문 플랫폼 ‘남쪽동네’, 전라남도 수제 맥주 브루어리 ‘순천맥주’가 맡았다.

참가자들은 순천 조곡동 일대에 마련된 ‘브룽브룽마을’에서 워케이션과 함께 ‘로컬투어’ ‘쿠킹클래스’ ‘로컬 맥주 클래스’ 등 지역 특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식사와 숙소가 제공되며 참가비는 10만원이다. 참가자가 프로그램 이후 지역 정착이나 창업에 관심이 생긴다면 최대 2달까지 숙소를 추가 지원한다. 순천 청년 창업가로 구성된 ‘브룽브룽마을 얼라이언스’의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김도년 프립 사업제휴실장은 “원격근무와 워케이션의 확산으로 도시를 떠나 지역에서 정신적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려는 MZ세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이 담진 워케이션 상품을 소개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