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셀은 대상포진 치료제 후보물질 ‘GNC101’의 임상시험 일부 비용을 지원받는 정부 과제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가 주관하는 ‘백신 기술사업화 오픈이노베이션 랩, 창업기업 지원사업’ 중 ‘임상시험 및 해외 진출 컨설팅 분야’ 연구과제다.

이 사업은 면역치료제 및 백신 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술사업화 우수성, 사업 추진 역량, 활용도 등을 평가하고 창업 기초연구 임상 제품화 해외진출 등을 지원한다.

제넨셀은 현재 진행 중인 GNC101의 국내 임상 2a상을 진행하며 6개월 간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의 지원을 받는다. 지원 금액은 임상 2a상 비용의 약 40%다.

GNC101 2a상은 현재 8개 병원에서 환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총 66명의 환자를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GNC101과 표준치료제를 각각 투여한다. 7일 간 임상약을 투여한 후 탐색적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오영철 제넨셀 상무는 “이번 임상뿐 아니라 원료의약품 표준화 및 생산, 후속 임상 등에서도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GNC101은 국내 자생 식물인 담팔수 잎에서 추출한 항바이러스 유효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제넨셀과 경희대 생명과학대가 공동 개발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