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2R까지 8언더파…선두와 3타 차
김효주(27)가 8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효주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천52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가 된 김효주는 한국 시간 밤 9시 20분 현재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는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넬리 코다(미국)다.

단 오후 조 선수들이 아직 2라운드 경기를 시작하지 않았거나 많은 홀을 남기고 있어 2라운드 종료 시 순위는 지금과 달라질 수 있다.

김효주는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왕좌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8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하며 메이저 2승 고지에 오른다.

김효주는 이날 2라운드에서 퍼트를 26차례만 하며 그린 위에서 깔끔한 경기력을 뽐냈다.

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2R까지 8언더파…선두와 3타 차
1라운드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연못에 빠지자 맨발을 물에 담근 채 세 번째 샷을 하며 파 세이브에 성공했던 코다는 2라운드에서는 18번 홀 이글로 타수를 줄이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2라운드까지 마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페린 들라쿠르(프랑스)가 김효주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2라운드 4개 홀까지 8언더파를 기록하며 역시 공동 2위다.

1라운드까지 8언더파로 선두였던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7언더파 135타가 되며 순위가 일단 공동 6위로 밀렸다.

1라운드 5언더파를 친 세계 1위 고진영(27)은 2라운드 오후 조여서 3개 홀을 이븐파로 진행 중이다.

박인비(34)는 2라운드까지 1오버파 143타로 공동 70위권이라 컷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