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사진=어도어 제공
그룹 뉴진스 /사진=어도어 제공
어도어 신인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데뷔와 동시에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화제다.

뉴진스는 23일 0시 두 번째 타이틀곡 '하이프 보이(Hype Boy)'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전날 첫 번째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 뮤직비디오를 오픈한 데 이어 두 번째 타이틀곡이 베일을 벗은 것.

'하이프 보이' 뮤직비디오는 무려 4편으로 제작됐다. 옴니버스식으로 펼쳐지는 4개의 스토리가 모여 하나의 큰 이야기를 만드는 독특한 형식이다. 4편의 뮤직비디오는 멤버의 이름을 따 민지, 하니, 다니엘&해린, 혜인 편으로 구성됐다. 인트로 영상을 통해 멤버 이름이 최초 공개됐다.

4편의 뮤직비디오는 누군가에게 끌리는 마음, 설렘을 느끼게 한 대상과의 해프닝을 다룬다. 멤버 각자의 이야기를 보여 주지만, 종국에는 '뉴진스는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첫 번째 뮤직비디오 '어텐션'에서 제시된 '우리' 그리고 '함께 있을 때 더 빛나는 10대 소녀'의 서사와 결을 같이 한다. 또한, 뉴진스는 사람의 관계와 끌림에 대해 이야기하며 단순한 사랑 그 이상의 감정에 주목한다.
그룹 뉴진스 /사진=어도어 제공
그룹 뉴진스 /사진=어도어 제공
다채롭고 볼거리 풍부한 퍼포먼스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4편의 영상에서 다양한 의상을 소화한 뉴진스는 여러 공간을 넘나들며 군무를 펼쳤다. 영상들은 단순히 안무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퍼포먼스 신에 멤버의 서사를 섬세하게 담아 냈다.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군무 신이라도 카메라 앵글과 멤버의 시선에 변화를 줘 4편 모두 다른 느낌으로 연출했다.

뉴진스는 '어텐션'의 본편과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하이프 보이'의 뮤직비디오 4편까지 데뷔 이틀 만에 총 6편의 공식 영상을 선보였다. 오는 25일에는 '허트(Hurt)'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음원은 내달 1일, 앨범은 8일 정식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