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 스탠리는 지난주 부진한 분기 실적 발표로 하루만에 39% 폭락한 스냅(티커:SNAP)에 대해 ‘비중축소’로 뒤늦게 투자의견을 2단계 강등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간 스탠리는 거시경제 환경이 약화되는 가운데 틱톡 등 경쟁업체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어 광고수입 손실까지 우려된다며 투자의견 하향을 설명했다.



이 회사 분석가 브라이언 노왁은 “스냅이 성장하려면 새로운 광고주들이 계속 들어와야 하는데, 광고 사업이 예상대로 발전되지 않고 있다”며 경쟁업체와 함께 거시환경 악화로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업체로 급성장중인 틱톡이 더 낮은 비용으로 광고 수익을 계속 확장하고 있어 스냅에는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모간 스탠리,스냅 투자의견 '비중축소' 뒷북 강등
이 분석가는 스냅의 올 3분기 및 4분기 광고 매출 감소를 반영, 올해와 내년의 매출 추정치도 하향 조정했다. 스냅의 잉여현금흐름은 2025년까지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냅 주가는 올들어 78%나 폭락했다. 모간 스탠리의 새로운 종가는 8달러로 금요일 종가 대비 20%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