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활기를 되찾은 김포국제공항. 강준완 기자
코로나19 이후 활기를 되찾은 김포국제공항. 강준완 기자
코로나19로 2년 5개월 동안 중단됐던 국내 공항의 국제선 노선이 모두 재개됐다. 한국공항공사는 국내 14개 공항 가운데 국제선이 있었던 김포, 김해, 제주, 청주, 대구, 무안, 양양국제공항에서도 해외 하늘길을 이용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공항의 국제노선 재개는 지난 5월 31일 김해공항이 일본 후쿠오카 노선을 열면서 시작됐다. 대구공항이 5월 28일 베트남 다낭 노선, 제주공항 6월 2일 태국 방콕 노선을 운항하며 국제선 운항을 단계적으로 시작했다.

양양공항은 6월 24일부터 필리핀 클라크 노선이 주 2회 운항 중이며, 무안공항은 이달 14일 베트남 나트랑 노선 운항을 시작해 2년 4개월 만에 다시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주 8회로 노선 운항을 재개한 김포~하네다 황금노선은 25일부터 매일 운항하고 있다. 8월 1일부터는 주 28회 운항으로 대폭 늘어난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가 재확산 추세를 보이지만 완벽한 방역체계를 갖추고, 해외공항·국적사·여행업계와 공동으로 노선 활성화 프로모션을 시행하는 등 국제 항공 수요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