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내년에 아이폰 출하량이 잠시 감소하고 2024년에 슈퍼사이클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서스케한나 금융그룹은 애플(AAPL)의 아이폰 관련 전망에 대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서스케아나의 분석가 메디 호세이니는 2023년 중반에 출시될 아이폰 15는 새로운 기능이 많지 않아 출하량이 8%~10%까지도 줄어들 수 있지만 2024년에 슈퍼사이클을 맞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애플이 접을 수 있는 제품군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우 빠른 5G 속도를 제공하는 밀리미터파 서비스가 마침내 작동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이 분석가는 밝혔다.

밀리미터파 5G 아이폰은 2020년에 출시될 예상이었으나 내부 안테나 모듈을 사용하기로 변경되면서 출시가 지연됐다.
애플, 내년 아이폰 잠시 주춤 후 2024년 '슈퍼사이클'
밀리미터파 5G 기술은 현재 사용 가능한 5G 휴대폰보다 1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으나 범위가 더 짧아 도시에 더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8% 늘어난 총 2억 2,800만 대로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3년 연속 늘어난 숫자다.

아이폰은 2022회계연도 상반기 기준으로 애플 매출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이 날 애플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중국시장 판촉행사로 이달말부터 아이폰 및 에어팟 기타 액세러리 등 최대 6백위안(88.9달러)의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