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IBK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볼륨감소 영향이 축소되고 믹스개선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상헌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있지만 재고 부족과 미출고 물량을 감안하면 하반기 양호한 실적구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적 상향 대비 주가 괴리가 벌어진 만큼 실적 상향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36조원, 영업이익 3조원, 순이익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환율상승과 믹스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30% 상회했다.

이같은 실적은 칩부족에 따른 볼륨 감소가 더디지만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또 환율상승의 도움도 있었지만 공급망 이슈로 고부가가치 차종에 우선적으로 물량을 할당하고 판매에 집중한 효과로 판단된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반도체 수급 불균형으로 글로벌 산업수요와 도소매판매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으나 점진적인 생산확대로 연결기준 글로벌 도매판매(중국 제외)는 93만9000대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 전환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믹스개선과 인센트비 축소 등의 효과가 각각 2조5000억원, 1조원으로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