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소래~한강 연결하는 관광 뱃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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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인천시 남동구의 인구는 51만 명으로 인천시 10개 구군 가운데 서구(57만 명) 다음으로 많다. 인천시청, 인천경찰청, 인천국세청 등이 모여있는 관가이면서, 전국 주요 산업단지 가운데 한 곳인 남동공단이 있다. 인천시의 행정과 제조업 경제의 중심지로 불리고 있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소속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이달 1일 취임했다.
▶남동산단의 현황은 어떻습니까.
남동산업단지는 1980년대 이후 국가 산업의 경제 동력으로 기능해 왔지만 최근 주차난, 근로자 편의시설 부족 등 노후화에 따른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 게 사실입니다. 짧은 기간에 남동산단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남동산단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우선 주변 송도바이오밸리 등 주변 산업과의 가치사슬(밸류체인)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남동산단 기업들의 부품, 소재, 장비 생산력 등 가치성을 바이오 기업들과 연계해 산업 연관효과를 증대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원천기술 개발 및 실증화 지원을 통해 산단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남동산단은 바이오, 항공 정비 등 인천의 미래산업과 어떤 연관성이 있나요.
인천시가 디지털 전환‧에너지 혁신‧친환경화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단 대개조 사업과 연계해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제조 지원에 나서야 합니다.
고도의 정밀성과 안정성을 필요로 하는 항공정비(MRO) 산업이 인천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은 남동산단이 다시 한번 도약할 기회입니다. 지역 산업경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남동구의 관광 산업은 어떻습니까.
인천대공원,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포구 등 수도권 최고의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어요. 현재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는 다소 미흡한 게 사실입니다.
소래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과 소래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관광유람뱃길'입니다. 관광유람뱃길 조성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2014년 7월까지 한강~경인아라뱃길~덕적도에 오갔던 뱃길을 다시 정비해 소래에서 한강으로 뱃길을 이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소래관광벨트가 완성되면 2600만 수도권 시민이 찾아오는 자연 친화형 관광명소가 됩니다. 아이들을 위한 생태 자연환경 교육의 장은 물론 가족들이 여가를 보내고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 될 것입니다. 수상레저 및 마이스(기업 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산업 진흥의 중요한 출발점이 돼 남동의 산업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송도 연결하는 레일바이크의 구축은.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자연생태 레일바이크 둘레길은 소래관광벨트 조성이라는 큰 틀에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레일바이크 둘레길 조성은 해양수산부의 소래포구항 국가 어항 건설공사와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트램사업과 연계해 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송도국제도시까지 약 9㎞ 구간에 단계별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레일바이크 둘레길은 건설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고 친환경 관광 수단입니다. 놀이와 즐거움이 있는 소래관광벨트 조성의 한 요소로서 기능할 것입니다. 해당 지역인 연수구, 시흥시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에 나서겠습니다.
▶소래어시장은 화재로 소실된 후 재개장했죠.
현재 추진되고 있는 소래포구항 국가 어항 건설, 송도워터프런트 조성 등의 사업과 연계해 사업 추진 방향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재도약 시키겠습니다.
▶빈집 250여 채를 지식 및 문화 스타트업 육성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남동구도 청·장년층은 감소하고, 노인 및 1인 가구는 증가하고 있어요. 약 250여 채에 이르는 빈집들이 있어 도심 흉물화, 범죄 발생 우려가 있습니다.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소유권자의 동의를 전제로 매입해 최소한의 주거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빈집을 젊은이들의 문화창작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의 미관을 개선하고 우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문화창작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입니다.
우선 도심 내 빈집 현황과 문화창작 공간 활용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활용 가능 분야 등 타당성 분석 결과에 따라 연계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인천=강준완 기자
▶남동산단의 현황은 어떻습니까.
남동산업단지는 1980년대 이후 국가 산업의 경제 동력으로 기능해 왔지만 최근 주차난, 근로자 편의시설 부족 등 노후화에 따른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 게 사실입니다. 짧은 기간에 남동산단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남동산단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우선 주변 송도바이오밸리 등 주변 산업과의 가치사슬(밸류체인)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남동산단 기업들의 부품, 소재, 장비 생산력 등 가치성을 바이오 기업들과 연계해 산업 연관효과를 증대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원천기술 개발 및 실증화 지원을 통해 산단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남동산단은 바이오, 항공 정비 등 인천의 미래산업과 어떤 연관성이 있나요.
인천시가 디지털 전환‧에너지 혁신‧친환경화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단 대개조 사업과 연계해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제조 지원에 나서야 합니다.
고도의 정밀성과 안정성을 필요로 하는 항공정비(MRO) 산업이 인천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은 남동산단이 다시 한번 도약할 기회입니다. 지역 산업경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남동구의 관광 산업은 어떻습니까.
인천대공원,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포구 등 수도권 최고의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어요. 현재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는 다소 미흡한 게 사실입니다.
소래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과 소래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관광유람뱃길'입니다. 관광유람뱃길 조성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2014년 7월까지 한강~경인아라뱃길~덕적도에 오갔던 뱃길을 다시 정비해 소래에서 한강으로 뱃길을 이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소래관광벨트가 완성되면 2600만 수도권 시민이 찾아오는 자연 친화형 관광명소가 됩니다. 아이들을 위한 생태 자연환경 교육의 장은 물론 가족들이 여가를 보내고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 될 것입니다. 수상레저 및 마이스(기업 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산업 진흥의 중요한 출발점이 돼 남동의 산업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송도 연결하는 레일바이크의 구축은.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자연생태 레일바이크 둘레길은 소래관광벨트 조성이라는 큰 틀에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레일바이크 둘레길 조성은 해양수산부의 소래포구항 국가 어항 건설공사와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트램사업과 연계해 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송도국제도시까지 약 9㎞ 구간에 단계별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레일바이크 둘레길은 건설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고 친환경 관광 수단입니다. 놀이와 즐거움이 있는 소래관광벨트 조성의 한 요소로서 기능할 것입니다. 해당 지역인 연수구, 시흥시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에 나서겠습니다.
▶소래어시장은 화재로 소실된 후 재개장했죠.
현재 추진되고 있는 소래포구항 국가 어항 건설, 송도워터프런트 조성 등의 사업과 연계해 사업 추진 방향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재도약 시키겠습니다.
▶빈집 250여 채를 지식 및 문화 스타트업 육성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남동구도 청·장년층은 감소하고, 노인 및 1인 가구는 증가하고 있어요. 약 250여 채에 이르는 빈집들이 있어 도심 흉물화, 범죄 발생 우려가 있습니다.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소유권자의 동의를 전제로 매입해 최소한의 주거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빈집을 젊은이들의 문화창작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의 미관을 개선하고 우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문화창작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입니다.
우선 도심 내 빈집 현황과 문화창작 공간 활용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활용 가능 분야 등 타당성 분석 결과에 따라 연계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