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통령실장, 70일간 기자 한 번도 안만나…윤 대통령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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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처음으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 기자실을 방문한 것을 두고 "취임 70여일 만에 처음으로 기자실을 방문해 제일성이 '저 누구인지 아세요?', 이게 진짜 부적절한 말"이라고 꼬집었다.
박 전 원장은 2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대통령께서는 매일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하시면서 언론을 설득하고 국민을 설득하는데, 가장 가깝게 모시는 대통령실장이 70일간 한 번도 출입 기자들을 안 만나고 어제 가서 얼마나 부적절한 얘기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저는 이 소리를 듣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단히 불행하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박 전 원장은 또 "'경제도 나빠지고 있다' 이런 한가한 얘기를 할 수가 있느냐. 5000만 국민이 다 아는데 전문가라는 대통령실장이 이런 말씀을 하면 얼마나 실망스럽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며 "갈아치워야 한다. 온정주의로 대통령이 끌고 가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박 전 원장은 2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대통령께서는 매일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하시면서 언론을 설득하고 국민을 설득하는데, 가장 가깝게 모시는 대통령실장이 70일간 한 번도 출입 기자들을 안 만나고 어제 가서 얼마나 부적절한 얘기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저는 이 소리를 듣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단히 불행하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박 전 원장은 또 "'경제도 나빠지고 있다' 이런 한가한 얘기를 할 수가 있느냐. 5000만 국민이 다 아는데 전문가라는 대통령실장이 이런 말씀을 하면 얼마나 실망스럽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며 "갈아치워야 한다. 온정주의로 대통령이 끌고 가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