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주미향 초대전 25일∼8월 10일 울주문예회관서 열려
서양화가 주미향 초대전 '숲으로-가다 2022'가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주 작가 초대전은 울주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울주군과 울주군의회가 후원해 지난달부터 개최된 울산아트 지역작가 초대 공모전 3번째 행사다.

주 작가는 작가 노트에서 작품 속 숲은 "상투적이고 관습적인 숲이 아니고 분명 여기 이곳의 풍경이지만 이곳에 없는 숲"이라고 했다.

이는 사실성을 근거로 한 재현이 아니라 일상과 비일상, 객관성과 주관성 사이의 모호한 풍경이고 심상의 풍경이라는 것이다.

물감을 나이프로 쌓아 올린 표현방식은 소멸과 생성작업을 반복하면서 소멸한 생명체가 새로운 생명체의 밑거름이 되고 그로 인해 생겨난 흔적들이 고스란히 표피를 이루고 있다.

개체가 모여 단체를 이루는 사회의 여러 모습을 각각의 숲과 나무로 재구성했다고 작가는 설명했다.

작가는 물감으로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빛과 색을 내기 위해 천연 자개 오브제를 사용한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숲과 나무를 심상의 풍경으로 담아내 자연과 동화되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을 이 오브제로 작품에 새겼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일요일은 전시회가 열리지 않는다.

울주아트 지역작가 초대 공모전은 지난달 21일 서예가 유용하를 시작으로 서양화가 권영태, 주미향, 이민지, 안승희, 김지대, 이완승, 최병화 등 11월 30일까지 8명의 작가가 릴레이 전시회로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