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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군정, 전 의원 등 반체제인사 4명 사형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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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군부활동 주도 운동가들…미얀마서 사형 집행 1980년대 이후 처음
    미얀마 군정, 전 의원 등 반체제인사 4명 사형 집행
    미얀마 군사정권이 전 의원을 비롯한 반체제인사 4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AFP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군정이 민주진영의 표 제야 또(41) 전 의원과 시민활동가 초 민 유(53) 등 4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관영 매체 글로벌뉴라이트오브미얀마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표 제야 또는 군부에 의해 쫓겨나 독방에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정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으로 의원을 지냈다.

    '지미'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초 민 유는 지난 1988년 민 코 나잉과 함께 반독재 민주화 시위를 이끈 이른바 '88세대' 핵심 인물로, 쿠데타 이후 반군부 활동을 주도해왔다.

    표 제야 또 전 의원과 초 민 유는 지난해 11월과 10월에 각각 체포된 뒤 올해 1월 반테러법 위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군정은 지난달 초 "잔혹하고 비인간적인 테러 행위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이들에게 선고된 사형 집행을 승인했다고 발표해 국제사회의 반발을 샀다.

    미얀마 관영 매체는 사형 집행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가족들에게도 사형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얀마에서 사형이 집행된 것은 1980년대 이후 처음이다.

    이를 두고 저항 세력에 공포를 심어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얀마 민주 세력을 이끄는 국민통합정부(NUG)와 반군부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미얀마 군부는 민주 진영의 압승으로 끝난 지난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면서 지난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고 저항하는 시민들을 유혈 진압해왔다.

    미얀마 인권상황을 감시하는 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현재 쿠데타 군부 폭력에 숨진 이는 2천100명이 넘고, 쿠데타 이후 사형 판결을 받은 사람도 100명 이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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