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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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징계 후 전국을 돌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25일에는 울릉도에서 당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대표는 전날 포항 방문에 이어 이날 울릉도까지 본격적인 TK(대구·경북)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밤 포항에서 배편을 통해 울릉도에 도착, 사전에 만남을 신청한 당원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이 대표는 이날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코끼리 같이 생긴 바위와 나리분지를 들러서 울릉도의 당원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울릉도에서 단 5명의 당원이 저를 만나고자 해도 다 찾아가겠다"며 "오랫동안 사심없이 당을 지켜온 당원들에게 제가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고 했다.

전날 오후 경북 포항의 한 치킨집에서 지지자 100여명과 번개 모임을 한 이 대표는 이후에도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을 돌며 지지자들과의 만남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징계 이후 제주, 목포, 광주, 순천, 창원, 진주, 부산, 춘천, 충주 등 호남과 강원, 충청 지역 일대를 순회하며 '장외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