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집에서 마약 투약…청년 5명 검찰에 넘겨져
번화가 클럽과 거주지에서 마약을 투약한 청년 5명이 동반 투약자의 갑작스러운 사망 사건으로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20∼30대 청년 5명을 불구속 입건해 26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 등은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광주 서구 번화가에 있는 클럽이나 자택에서 암페타민 계열의 마약을 투약하거나 대마초를 태운 연기를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 5월 5일 서구 클럽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중 쓰러져 돌연 숨을 거둔 청년의 사망 원인이 마약중독으로 드러나면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마약 중독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클럽 방문 일행이거나 지인인 A씨 등의 혐의를 파악했다.

A씨 등 5명은 모두 숨진 청년으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각각 투약 횟수는 적게는 1회, 많게는 3회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동부서와 별도로 마약 유통 경위 파악을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