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와 빗썸 매각 협의 중"…비덴트 18%대 '급등'
비덴트가 미국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빗썸 인수설에 대해 해명 공시를 내놓자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1시56분 기준 비덴트는 전일 대비 2200원(18.49%) 뛴 1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기준 장중 기록한 고가는 1만4750원이다.

빗썸 매각을 두고 비덴트가 FTX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공시를 내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를 보유한 빗썸홀딩스의 최대 주주다.

앞서 이날 비덴트는 "FTX 측과 빗썸코리아, 빗썸홀딩스 출자증권의 처분을 위해 접촉해 관련 협의를 한 사실이 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다만 "이는 진행 중인 사안으로 현재 시점에서 매각 조건이나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진 바 없어 구체적 내용을 언급할 수는 없다"며 "당사는 공동매각 또는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인수 또는 공동경영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빗썸이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FTX에 4조원대 매각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소식에 전일인 25인 비덴트는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