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이던 주식이 3만원 됐다"…개미들 '탄식'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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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동생기업' SGC에너지
2분기 영업익 215억…29%↓
추정치 절반 수준 '어닝쇼크'
주가도 내림세 '설상가상'
2분기 영업익 215억…29%↓
추정치 절반 수준 '어닝쇼크'
주가도 내림세 '설상가상'
!["5만원이던 주식이 3만원 됐다"…개미들 '탄식' [김익환의 컴퍼니워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01.30488681.1.jpg)
하지만 최근 넉 달 새 회사 주가가 35% 넘게 빠졌다. 여기에 2분기 실적은 추정치를 큰 폭 밑도는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이 회사 종목토론방에는 나쁜 실적을 놓고 탄식하는 주주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SGC에너지는 군산시에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증기·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증기를 OCI 등 업체 20곳에 공급 중이고, 전기는 전력거래소에 판매 중이다. 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이 나빠진 것은 발전소 연료인 석탄·우드펠릿 가격이 치솟은 결과다. 여기에 발전소 정기보수로 15~25일가량 가동을 멈추면서 발전량이 줄었다.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사들이는 도매기준가격(SMP)도 내림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 회사는 작년까지 실적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15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69.56%나 늘었다. 발전 부문 실적이 대폭 늘어난 결과다. 실적이 뜀박질하면서 주주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 회사 주가도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3월 2일에 장중 5만8800원까지 치솟았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