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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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불황 및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 사업연도(2022년 3월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 320곳의 순이익은 1478억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1% 감소한 수준이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7.9%로 전년 동기 대비 21.1%포인트(p) 감소했다.

전체 320개사 중에서 250개사는 흑자, 70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비율은 78.1%로 전년(77.2%)과 유사했다.

3월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자문·일임)는 17조6000억원으로 작년 3월말(14조5000억원) 대비 3조1000억원(21.8%) 증가했다.

자문계약고는 13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4% 증가했으나 일임계약고는 4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6.7% 감소했다.

수수료수익은 1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다. 고유재산운용손익은 21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감소했다. 증시 불황 등에 따른 투자손실 확대 탓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 불황 및 경쟁 심화 등에 따라 증시 등락에 큰 영향을 받는 전업 투자자문사의 경영실적 부진이 우려된다"며 "전업 투자자문사의 수익성 저하로 인한 재무적 위험 및 투자자 보호 사항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