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지난 5월 물러난 임지원 위원의 후임으로 신 교수를 금통위원에 추천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종 임명은 대통령이 한다. 임기는 2026년 5월 12일까지다.
신 교수는 영등포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은행 재무정책실 선임재무역,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회 운영위원,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등을 지냈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신 교수는 “누적된 민간 부채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위험에 대응해야 하는 엄중한 경제 상황에 금통위원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경제가 대내외 위험요인들을 잘 극복하며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