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유료 멤버십 가격 최대 20% 인상…"물가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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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후 첫 인상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영국에서 자사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프라임' 요금을 인상했다.
BBC 방송은 26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오는 9월부터 프라임 월 구독료를 7.99파운드(약 1만2500원)에서 8.99파운드(약 1만4100원)로 12.5% 인상한다고 보도했다. 연간 멤버십 가격은 79파운드(약 12만4200원)에서 95파운드(약 14만9400원)로 20%로 올린다.
아마존 프라임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상품 무제한 무료 배송 등을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다. 아마존은 영국에서 2014년 이후 처음인 이번 가격 인상이 다음 멤버십 갱신 날짜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의 주된 배경으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인플레이션과 운영비 상승 등을 꼽았다. 지난달 영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작년 같은 달보다 9.4% 급등, 3개월 연속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7개국(G7)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초 BBC의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치솟은 에너지 요금과 연료 가격 등 때문에 음식이나 자동차 여행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상황 속 넷플릭스, 디즈니+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을 취소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BBC 방송은 26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오는 9월부터 프라임 월 구독료를 7.99파운드(약 1만2500원)에서 8.99파운드(약 1만4100원)로 12.5% 인상한다고 보도했다. 연간 멤버십 가격은 79파운드(약 12만4200원)에서 95파운드(약 14만9400원)로 20%로 올린다.
아마존 프라임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상품 무제한 무료 배송 등을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다. 아마존은 영국에서 2014년 이후 처음인 이번 가격 인상이 다음 멤버십 갱신 날짜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의 주된 배경으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인플레이션과 운영비 상승 등을 꼽았다. 지난달 영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작년 같은 달보다 9.4% 급등, 3개월 연속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7개국(G7)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초 BBC의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치솟은 에너지 요금과 연료 가격 등 때문에 음식이나 자동차 여행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상황 속 넷플릭스, 디즈니+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을 취소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