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유럽행 가스관을 더욱 틀어 잠그면서 유럽 시장에서 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가스관 틀어잠그는 러에 유럽 가스가격 고공행진
26일 오전 유럽 가스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1메가와트시(MWh)당 가스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 뛴 197유로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다음 달 인도분 가스 선물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3월 7일 기록했던 271유로 이후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전날 독일 등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공급을 27일부터 정상 공급가능량의 20%로 줄이겠다고 통보했다.

그 직후부터 유럽 시장에서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급등하기 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