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막힌 스타트업, STO로 자금 조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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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래비상장, 증권형 토큰 발행(STO) 서비스 개시
자사 주식부터 증권형 토큰으로 발행
자사 주식부터 증권형 토큰으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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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엑스는 지난 3월 증권형 토큰 공동연구를 시작해 6월에는 거래 지원을 위한 내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당초 피에스엑스는 기존에 발행된 구주 유통에 증권형 토큰을 활용해 서비스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고금리 상황과 벤처 투자 시장 위축으로 스타트업의 자금 상황이 어렵게 되자, 증권형 토큰 공개(Security Token Offering·STO) 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STO란 증권형 토큰을 발행하는 것으로, STO를 통해 토큰이 시장에 발행, 유통, 거래되면 STO에 참여한 투자자는 주주의 권리 행사하는 것을 말한다. 이론적으로 기업공개(Initial Public Offering·IPO)나 가상화폐공개(Initial Coin Offering·ICO)처럼 STO를 통해 기업의 사업자금을 모집할 수 있는 구조다.
피에스엑스는 최근 원활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주당 1만 원 이하로 피에스엑스 증권의 액면분할을 진행했다. 투자자에게 공지할 내부 회계 감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8월 말경 STO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세영 피에스엑스 대표는 “최근 유동성 경색으로 스타트업 및 벤처 투자 시장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피에스엑스의 증권형 토큰 발행은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혁신하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