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브렛 펠드먼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목표주가를 22달러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이날 종가는 14.43달러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워너브라더스와 디스커버리가 합병해 출범한 기업이다. 펠드먼 애널리스트는 “합병 효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고 비용 절감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위험 요소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펠드먼 애널리스트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파라마운트글로벌(PARA)의 목표주가를 37달러에서 20달러로 낮췄다. 파라마운트글로벌의 26일 종가는 24.14달러로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목표주가보다 높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매도로 변경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감소 소식으로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파라마운트글로벌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보여 왔다. 올 들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주가는 약 38%, 파라마운트글로벌 주가는 20% 가량 하락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