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는 '4-1BB' 항체 치료제 'EU101'의 국내 특허 보완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유틸렉스가 취득한 특허는 EU101의 기존 국내 특허에 대한 분할 특허다. 다른 4-1BB 항체에 비해 항원·항체 결합 친화도 및 킬러 T세포 활성화·증식 기능 향상을 위한 구조적 특징을 개선 및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4-1BB는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가 세계 최초로 발견해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표적이라고 했다. 많은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들이 관심을 갖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U101은 4-1BB와 결합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체내 킬러 T세포를 활성화시킨다.

유틸렉스는 EU101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올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발표한 중간 결과에서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EU101 저용량을 투약했음에도 57.1%라는 높은 반응률(DCR)을 나타냈다고 했다.

에드윈 권 유틸렉스 부사장은 "4-1BB는 많은 바이오텍이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표적인 만큼, 더욱 철저한 글로벌 특허 장벽 구축이 필수"라며 "원천 기술 보유사로서 올해 임상 1상 고용량 투약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