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대부분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31%포인트 내린 연 3.09%에 마감했다.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20일 연 3.296%를 기록한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해 3.1%대 밑으로 내려갔다.

중장기 국고채 금리도 하락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51% 내린 연 3.15%에 마감했다. 10년 만기 국채는 0.062%포인트 하락한 연 3.121%로 거래를 마쳤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36%포인트 내린 연 3.095%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34%포인트 내린 연 3.035%,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37%포인트 내린 연 2.993%에 마감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1년 만기 국채를 제외하고 전 구간 하락했다.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예고한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경계 심리가 퍼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채 금리도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03% 내린 연 4.033%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26% 내린 연 9.886%를 기록했다. 기업어음(CP)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2.81%에서 장을 마쳤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