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왼쪽 두 번째)와 ‘롯데 복면가왕’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제공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왼쪽 두 번째)와 ‘롯데 복면가왕’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서 임직원 사기 진작 도모와 신바람 나는 일터 조성을 위해 진행한 임직원 노래경연대회 ‘롯데 복면가왕’ 수상자를 선정했다.

롯데 복면가왕은 개인이 제작한 가면을 쓰고 노래해 성별 직급 나이를 알리지 않고 참여하는 비대면 노래 경연 이벤트다. 수상자 선정은 전문가 및 임직원 투표를 통해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1일 접수를 시작으로 지난 20일 본선 투표 종료까지 총 50일간 진행됐다. 롯데건설은 대회 기간 동안 사내 게시판을 활용해 임직원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총 98명의 임직원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대상은 강아지 복면을 착용하고 더원의 아시나요를 부른 ‘내일의 영업왕 도지사원’이 차지했다. 이 참가자는 심사위원 전원에게 노래 점수 만점을 받으며 본선에 올랐다. 최우수상은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준 유정석의 질풍가도를 부른 ‘질풍롸커’ 등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을 맡았던 어쿠스틱 콜라보 멤버 가수 김승재는 “사내 프로그램임에도 참여한 직원이 가수 지망생만큼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가졌다”며 “심사에 참여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호평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비대면 노래경연대회를 통해 끼 많고 다재다능한 임직원들을 발굴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활기찬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해 3월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임직원을 위한 이벤트인 ‘롯데건설 임직원 UCC 공모전’을 진행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