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왼쪽)가 26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를 방문했다. 빈살만 왕세자가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를 방문한 건 2018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의 배후라는 의혹을 받은 뒤 처음이다. 빈살만 왕세자가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오른쪽)와 함께 걷고 있다.
1월 3~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경제학회에서 떠오른 경제학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인플레이션과 Fed의 통화정책’ ‘트럼프’ ‘인공지능(AI)’이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와 이에 따른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을 두고 경제학자들의 격렬한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의 충격여파를 예측하는 것도 이번 학회에서 경제학자들이 가진 숙제다. AI가 경제에 가져올 혁신 등도 눈에 띄는 세션 주제들이다. 버냉키의 입 주목이번 미국경제학회에 참석한 최대 빅 샷은 벤 버냉키 전 Fed 의장이다. 그는 4일에 있을 ‘인플레이션과 거시경제’ 세션에 패널로 참석한다.학계에선 버냉키 전 의장이 Fed의 현재 통화 정책과 관련해 비판적인 시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 버냉키 전 의장은 지난해에도 영국은행(BOE)에 제출한 경제 리뷰에서 Fed가 경제 현황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전망 예측 정확도가 최근 몇 년간 크게 저하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실제 Fed는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중간값)를 기존 전망치(연 3.4%)보다 0.5%포인트 높은 연 3.9%로 제시했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하 폭을 줄인 것이다. 트럼프 관세 영향도 연구 주제트럼프 행정부 2기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신랄한 비판도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예정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 세션이 대표적이다. 이날 진행자로 참여하는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는 지난해 10월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연 토론회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일본의 억만장자가 10년 넘게 일본 증시 제도의 주주 우대 혜택과 무료 쿠폰만으로 생활하는 등 절약의 삶을 실천해 화제다.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직 프로 장기기사 출신의 기리타니 히로토(75) 씨는 1000개 이상 상장사의 주식을 보유한 6억엔(약 56억원)의 자산가다.증권사에서 장기를 가르치며 주식 투자를 시작했고, 남다른 관찰력과 빠른 학습 능력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에서 1억엔(약 9억3000만원)을 모았으며, 지난해 중반까지 자산을 6억엔으로 불렸다.그는 '주주우대' 쿠폰으로만 생활하는 소위 '공짜의 신'으로 알려져 있다. 주주우대란 상장사가 주주들에게 배당금 외에도 답례차 자사 상품이나 서비스 혜택을 지급하는 일본의 증시 제도다.기리타니는 이를 이용해 상장사가 보내주는 음식을 먹고, 상장사가 보내주는 쿠폰으로 옷을 사 입었다며 자신의 습관을 공개했다.그가 절약하는 습관을 갖게 된 배경에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가 자리하고 있다. 당시 2억엔(약 18억6000만원)의 손실을 본 기리타니는 생활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 낭비를 막기 위해 자신이 주식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주 우대 혜택과 쿠폰을 철저히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매체에 따르면 기리타니는 주주우대 쿠폰으로 산 자전거를 타고 도쿄 거리를 달리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그는 주주우대 쿠폰으로 무료 식사를 한 뒤 영화, 사우나, 체육관 등의 서비스를 이용한다. 심지어 번지 점프와 롤러코스터 등 놀이기구도 이용한다.기리타니는 매체에 "쿠폰이 만료되게 두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자신의 철학을 밝히면서 모든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고, 이렇게
미국에서 당첨금 지급 기한 만료 직전 복권을 찾아 약 15억 원을 수령한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MLKY 뉴스, 영국 더 미러 등 외신은 인디애나주 켄달빌에 사는 부부가 가까스로 복권 당첨금을 수령한 사연을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6월 발매된 파워볼 복권의 1등 당첨자가 아직 돈을 수령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알게 됐다.그러다 이들은 평소 자신들이 복권을 구입한 가게에서 1등 당첨자가 나왔다는 것을 알았고, 번호 또한 자신들이 구입하던 번호인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문제는 당첨금 지급 기한 만료가 바로 당일이었다. 이들은 허겁지겁 복권을 찾았다.집안에 복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부부는 기억을 되살려 차 안을 뒤집었고 복권은 좌석 사이 깊숙이 박혀 있었다.복권을 찾아 1등에 당첨된 것을 확인한 부부는 차를 몰고 인디애나폴리스 시내에 있는 후지어 로터리 본사로 달려갔다. 마감 시간을 불과 5시간 앞뒀을 때였다. 무사히 로터리 본사에 도착한 이들은 당첨 금액인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를 수령했다.이들은 "식은땀이 흐를 정도였다. 크리스마스에 가장 큰 선물을 받았다"며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서도 지급 기한이 한 달 남은 로또복권 1105회차 1등과 2등 당첨자가 당첨금을 아직 수령하지 않고 있다.동행 복권에 따르면 1105회차 당첨자 중 미수령은 1등 1명, 2등 2명이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2월 4일까지로 찾아가지 않으면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미수령한 1등 당첨금액은 18억 3485만3800원으로 당첨 번호는 '6, 16, 34, 37, 39, 40'이다. 이 당첨자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에